10' 사설, 오픈소스는 퇴보만 낳는다? 오픈바인드를 만든 이유

2010. 10. 5. 18:55


 오픈바인드가 시작한지 그 후 3년 여정도 지났다. 지금까지 생각하자면 오픈소스라는 건 죄악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오픈소스는 기회라는 것을 제공한다. 지금까지 사설을 쓰면서 생각컨데 오픈소스의 모든 문제의 시발점은 선택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그저 이용만 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다른 사람과 생각을 공유하지 않으면 결국 제자리 걸음뿐이라는 것이다. 나의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오픈 소스라는 것을 이용만 하지말고 공유와 토론을 통해서 서로 상생해나가며 발전시켜야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러나 오픈 소스를 이용'만 ' 할 뿐이지 자기가 가진것을 오픈소스하진 않는다. 그래서 어찌보면 오픈소스라는 것은 퇴보만 낳을 뿐이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지금까지도 오픈바인드를 유지하고 있다.

 사실 위의 글은 두달 전 정도에 미리 써놓은 글임을 밝힌다. 본인의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 그동안 글을 작성하는데 진척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아 지금 옮기는 바이다. 그리고 몇몇가지 내용을 덧붙여 다시 새롭게 올린다. 음, 사실 오픈소스라는 건 그 뜻은 굉장히, 매우 좋다. 누구나 어떠한 대가도 지불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바로 오픈소스가 최종적으로 지향하는 바이고 그걸 사람들은 누구나 바라고 있다. 무료로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는 점. 하지만 일부는 이러한 오픈소스를 우려하는 시선도 적잖게 많다. 우스겟소리로 정치색을 입히면 '좌파'에 가까운 개념이 아닌가? 라고 할 정도이니까.


 
 추가. 읽어 보기 http://gall.dcinside.com/list.php?id=wonkwang&no=51307 LMM(이하:M)씨의 Openbind는 분명 원광대학교 공과대학에 신선한 패러다임을 가져다주었다. (다른 단대에서 이런 경우는 찾아 볼 수 없으며 이렇게 자세한 정보가 있는 대학은 없다. - 있다고 해도 선후배간의 짧은 구두 전파) 단순히 시험 정보나 공부 정보를 떠나서 이런 인프라구축이 얼마나 후배양성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험 때 시험 문제나 과제를 베끼기 위해서만 접근하는 인간들은 쓰레기일 뿐이고 Openbind의 정보를 제공 받음으로써 공부의 방향을 읽을 수 있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 더 진보된 정보를 추가, 생성, 수정 할 수 있는 시발점을 제공한 M에게 개인적으로 무척 감사해하고 있다. 그래서 난 개인적으로 제 2의 Openbind를 준비하는 중인데 만들면서 느끼지만 이 힘든 일을 혼자서 만들어낸 M의 노고를 조금이나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난 시험 정보에 관해서는 문제를 제공하거나 과제에 대한 결과물을 올리지 않을 것이다. 현재 진행 중인 정보는 다음과 같다. ▶ 본 과목에서 배울 수 있는 내용 [다른 과목과 연동성, 현장에서 사용되는 예시] ▶ 학습 교재에 관한 평가 [저서 정보, 책 완성도, 내 관점에서 이해도] ▶ 선수학습 [이 과목을 공부하는데 필요한 과목(ex.수학1, 수학2, 미적분, 공업수학, 전기자기학 등)] ▶ 수강후기 [교수님 수업 스타일, 교수님 강의 이해도, 수업 방식] ▶ 시험정보 (수업시간에 이러한 내용을 지적하시면 나온다와 같은 형식으로 서술] 이렇게 5가지 형식을 이용하여 작성중이다. 현재 수강했던 과목에 대해서는 거의 완성 되었으며 이 부분은 내년에 공개할 예정이다. 지금 문제가 있다면 후배들이 좀 더 일찍 자신의 길을 찾아 공부하는 것을 바라기 때문에 수업과목이 앞으로 어떤 과목과 마주치고 이것을 이용해서 현장에서 이렇게 사용되어지거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내 Openbind의 목적이다. (이외 필요한 과목 또는 미리 준비해야 될 학습 등) 또한 전공에 따른 분야와 국내 업체 그리고 해외진출을 위한 방법 등을 준비해서 공개할 예정이다. 그러다보니 일손이 매우 부족하나 하나씩 완성시켜 공개하겠다. (이를 도와줄 뜻 있는 학생을 찾아보았지만 아쉽게도 아직 내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또 생각한다. M은 정말 훌륭한 원광대학교 공과대학학생이라는 것을. 가끔 3차원을 달리는 M이지만, M의 활동의 많은 부분을 배울 점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은 M은 나를 알지 못한다. PS.M을 쫓아다니는 사이코는 아니니 오해마시길. ;;;


 위키피디아에 올라와 있는 오픈소스의 정의를 옮겨보기로한다. Open Source, 소프트웨어 혹은 하드웨어의 제작자의 권리를 지키면서 원시코드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한 소프트웨어 혹은 오픈소스라이선스를 준하는 모든 통치을 일컫는다. (중략) 소스 코드를 공개한다고 해서 모두 오픈 소스인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포트는 전체비율로 보았을때 극소수의 고객들에게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의 소스를 공개했다. 오로지 보안 유지를 위해서만이 직접 수정할 수 있으며, 그 수정본을 재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이것은 오픈 소스의 의의에 어긋나므로 이러한 경우는 오픈 소스라 부르지 않는다. 오픈소스에 관련인물은 리누스 토발즈($주소링크), 리처드 스톨만($주소링크) 등이 있다.

 필자는 사실 오픈소스가 뭐고 GNU라는것도 개념을 사실 겉만 알지 그 내막은 소상히 잘모른다. 몰라서 그냥 대충 오픈바인드에 오픈소스라는 라이센스를 도입했다. 그러나 확실한건 어떠한 누구나 이 자료를 무료로, 그 사람이 잘났건 못났거 나랑 친하건 안친하건간에 아무런 거리낌 없이 이용하도록 배려하는 도구이자 창구로 활용하고자 하는 그 뜻은 아직까지 변하지 않고 있다. 오픈바인드의 최종목적은 첫째로 교수님들의 변화, 둘째로 학우들 및 후배들의 변화, 셋째로 온라인을 통한 자료 무료 제공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내가 겪은 경험과 수업자료 등을 다른 사람들에게 언제든지 알려주고 싶어서 였다. - 사실 1, 2학년때는 잘 친하지 못하고 혼자다닐 때도 본인도 있었다 그러다 보니까 다른 사람에게 뒤쳐지게 되는 경우도 간혹 생겼다. 아는 사람은 아는 사람들끼리만 모이고 뭉치다 보니 자연히 본인 스스로가 도태 되는 경우도 생겼다. 누구 하나가 정보를 독점하는 게 솔직히 꼴배기도 싫었다. 결국 이러한 불만사항이 모이다 보니 오늘날의 오픈바인드를 만들게 되었던것이다. -

 본인은 오픈바인드 계획이 사실 구체적이었다. 학부시절때 배운것들을 모두 전자문서화 하여 공유하고 이후 졸업 후 2년 동안에는 각종 피드백과 저장하고 보관할만한 내용들을 온라인으로 저장하고 적제하여 본인이 졸업해도 내 후배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자 했다. 선배란 무엇인가? 지금 이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에게 묻는다. 선생이 무엇이고 선배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先,  먼저 선. 이게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서산대사가 말했다. 답설야중거, 부수호란행, 금일아행적, 수작후인정. 눈을 밟으며 들판을 걸어 갈때에는 모름지기 어지럽게 걷지를 마라. 오늘 내가 지나간 발자국은 마침내 후인들의 길잡이가 되리니. 이말은 졸업생을 포함한 모든 선배들에게 해당되는 말일 것이다. 지금 내가 공부한 것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남기어 후배들이 참고가 된다면 후배들이 올바른 방향을 갈 수있도록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최근에 본인이 알고있는 사람의 글을 우연찮게 알게 되었다. 가려진 내용은 본인에게 매우 불쾌한 내용이지만 대응하지 않겠다. 그러나 "불쌍하더라 졸업한지 반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오픈바인드에는 학사일정이나 그런거 올라가고 있고 그런거 생각하면 좀 불쌍해" 라는 글을 보았을때 무척이나 화가 났다. 물론 이런 사람이 오픈바인드의 뜻과 진정성을 알아달라는 건 아니다. 내가 여기서 밝히는 건 적어도 이런 쓰레기 같은 사고는 하지 말자는 것이다. 이전 문단에서도 논했지만 본인이 학교를 떠난 '선배'가 되었을때 후배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을 적어도 생각해보자는 거다. 이 사람이 하는 말처럼 학사일정이 어찌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오픈바인드는 '역사'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역사를 배우는 이유가 무엇인가? 조선왕조실록을 세계적으로 아주 역사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유명한 사(史)료임을 알것이다. 이에 관련된 글을 여기에 다 옮길 순 없고 주소로만 링크한다 http://uforadio.egloos.com/3402772 반드시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어쨋거나 본인은 2009년도 대학교육토론회(http://thislmm.com/53) 1회에 나가서 이런 말을 한적이 있다. "강의계획서 같은 이런 것들은 그해만 열람하는게 아니라 다 저장을 시켜서 작년, 재작년, 3년전 강의 계획서들을 학생들이 열람할 수 있게끔해야한다" 바로 이것을 해야하는 이유가 뭐냐면 매해년마다 똑같은 강의계획서를 계속적으로 올리는 교수들을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알아서 필터링 하고자 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수강 계획하기전에 이 강의명은 작년에 어떤 강의계획을 가지고 있었는지 미리 알거나 비교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오픈바인드에 Digital Archive에 지속적으로 공지사항을 스크랩해서 올리거나 지나간 자료를 올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추가적으로 다른 사례를 빗대어 표현하겠다. 판례라는 것을 아는가? 판례란, 쉽게 말해서 재판 판결의 사례라고 보면 된다. 사례라는 말에는 이미 역사성이 지극히 포함되어 있다. 판사가 재판에 대한 판결을 하기전에 판례를 통해 유사한 재판의 사례를 면밀히 검토하고 최종 판결에 도움이 되도록한다. 판례의 역할은 바로 이런 역할이다. 여러분들이 수강신청을 하기전이나 중간,기말 시험을 준비하기 전에 '도대체 어떤 식으로 나올까?' '교수의 성향은 대충 어떠할까?' 등을 알고 싶을 게다. 분명 100% 학생들은 저런 고민은 한다. 그래서 과거에 경험했던 선배들에게 묻는다. "시험 어떻게 나와요?" 그래도 아는 선배가 있으면 다행이다. 대부분 기억 저편으로 넘어가기 일쑤고 도움이 안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오픈바인드를 만든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말을 지어내면 오픈바인드는 학례(學例)라고 하고 싶다. 굵직한 것만 올리는게 아니라 될 수 있는 한 도움되는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자 하는게 그 목적에 있다.

 다시 돌아와서 저런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는 말해주고 싶다. 오픈바인드를 다시는 이용하지 마라. 앞으로도 오픈바인드에 올라와 있는 자료를 절대로 이용하지마라! 그리고 아주 심하게 말해서 저런 사고 방식을 가지고 앞으로 오픈바인드의 진정성을 해치면서 이용한다면 '애미리스'한 놈이라고 욕해주고 싶다. 엄중히 말하는데 앞으로 오픈바인드에 접속한다면 당신은 선배 후배도 몰라보는 쓰레기라고 매도할 것이다. 당신은 졸업하면 쓰레기 같은 선배로 변질될 것임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비판을 하지 못할 망정 저런식으로 본인과 오픈바인드에 비난을 한다면 사용할 자격이 없다. 물론 앞으로도 사용할 일도 없겠지만 말이다. 오픈바인드에 있는 문서는 그 중요도가 크던 작던 모두 도움이 되는 문서이다. 겨우 학사일정이 올라왔다고 생각하면서 이용하겠다면 차라리 이용하지 말라. 진심으로 저주하건데, 당신은 재활용 조차도 되지 않는 미래의 '원광대 쓰레기 졸업생'이다.

 이 글을 읽는 몇몇 사람들은 내글에 진정성이 없고 마음에도 없는 말이라고 비난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쓴글 모두는 내 진심이고 내 진정성을 바탕으로 쓴글이다. 글은 내가 쓰되 평가는 이 글을 보는 당신들이 하는 게 맞다. 못썻네 잘썻네 라고 하는 게 어찌보면 당연하다. 좋다. 그런데 그렇게 비판이라는 틀 속에 말만하지말고 무엇가를 내놓았으면 좋겠다. 방향성을 제시하던지 이후 사람을 위한 배려를 보여주던지 말이다. 다시한번 정리하자면 오픈바인드는 만든 이유는 우리의 후배와 학교의 발전을 위해 만들어졌다. 그 이용에 있어서는 선택의 문제이다. 오픈바인드를 이용하는 당신이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이용하느냐에 따라 오픈바인드가 당신에게 많은 어드벤티지를 제공하거나 당신을 전혀 발전성이 없는 사람으로 만들어 줄 수 있다. 물론 필자가 원하는건.. 후배님들께서 스스로가 올바른 선택을 하기를 바란다. 필자는 여러분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고 싶다. 그게 바로 선배니까. - 꼭 사회에서 성공해서 후배를 끌어오는것만이 선배의 역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그게 더 좋은 것일지는 모르지만.. -

오픈바인드를 이용함에 있어서 주의할 점은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참고만 하라는 것입니다. 의존하게 되면 결국 자기에게 손해가 되며 오히려 방해가 되며, 독이 됩니다. 무조건 배끼기만을 하게 되면 인생에 보탬이 되지 않음을 분명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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